갑상선암 예후, 초기 증상, 치료방법, 착한암?
1.갑상선이란?
갑상선은 많이 들어본 기관이지만,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상선이란 목에 위치한 기관입니다.
목의 아래쪽 기도의 주위를 감싸고 있는 기관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관입니다.
2. 갑상선 호르몬의 역할
갑상선은 T4(티록신)과 T3(트리요오드티로닌)의 두 가지 호르몬을 생산합니다.
두가지 호르몬은 인체의 세포, 기관이 적절히 기능하고 성장하도록 신체의 에너지 대사를 조절합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대사를 조절하여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키고 체내에 열을 발생시킵니다.
갑상선 질환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결절, 갑상선염, 갑상선암 등이 있습니다.
3.갑상선 암의 예후
갑상선 결절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대부분은 양성 결절이며, 이중 약 5%만이 악성 결절인 암이라고 부릅니다. 대부분의 갑상선 암은 예후가 매우 좋아서 수술로 제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착한 암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4.갑상선 암 증상
1) 갑상선 주위에( 목 주위) 에서 결절이 많져짐
2)결절이 주위 조직과 유착되어 움직이지 않음
3)결절이 압박하는 느낌, 목소리가 쉬거나 음식물 삼키기가 어려움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나,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5. 갑상선암의 치료
갑상선 암의 치료는 수술입니다.
수술로 갑상선을 제거한 후 , 일부 눈에 보이지 않는 갑상선 조직까지 제거하기 위해 수술 후에 방사성 요오드를 투여합니다. 이를 통해 암세포, 남아있는 정상조직까지 모두 파괴합니다.
수술 후에는 갑상선 조직이 남아 있지 않은 상태이므로 갑상선 호르몬을 복용하지 않으면 갑상선기능저하증에
빠집니다.
따라서 갑상선암 환자는 수술 후 평생 갑상선 호르몬을 복용 해야합니다.
6.갑상선 암의 예후
갑상선암은 다른 장기의 암과는 달리 예후가 매우 좋아서 수술과 방사성 요오드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갑상선암이 폐나 뼈 등으로 원격전이를 일으킨 경우에도 수술과 방사성 요오드로 전이 부위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7. 갑상선암 완치
갑상선암은 90% 이상이 예후가 매우 좋은 유두암 혹은 여포암인데, 수술 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90~95%의 환자, 즉 거의 대부분 환자들이 10~20년 혹은 그 이상 생존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매우 드물게 미분화암, 역형성의 암의 경우 완치가 어렵고 예후가 나쁜 편입니다.
8. 평생 갑상선호르몬 약 복용?
수술로 갑상선을 제거하였기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약은 평생 복용하여야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신체의 여러 대사를 조절하는 아주 중요한 호르몬이기 때문입니다.
단,갑상선 전 절제술이 아니라 부분 절제를 시행한 환자의 경우에는 피검사를 통해 수치를 확인 후 약을 복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9. 갑상선 호르몬 약 복용 용량
갑상선 암 환자가 호르몬약을 복용하는 것은 갑상선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기 떄문도 있지만,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도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양의 갑상선 호르몬을 복용하여 남아있을지 모르는 암의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종종 갑상선 암으로 갑상선 제거 수술을 한 환자가 건강검진 시행시 갑상선 호르몬이 다른 정상인들에 비해 올라가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립암센터 2019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9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으며, 이어서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간암 순이었다고 합니다.
* 갑상선암(3만 676명), 폐암(2만 9,960명), 위암(2만 9,493명), 대장암(2만 9,030명), 유방암(2만 4,933명), 전립선암(1만 6,803명), 간암(1만 5,605명)
이처럼 갑상선암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예방법과 치료법을 알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좋은 암이기 때문에, 꾸준히 진료 및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